곶감 말리는 방법
곶감은 가을과 겨울철 한국의 전통적인 건과일로, 단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감을 말려 곶감으로 만드는 과정은 자연의 맛을 간직하면서 저장 기간을 늘리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곶감을 말리는 기본 과정과 주의사항, 곁들일 음식과 새로운 활용 방법을 소개합니다. 또한 곶감과 어울리는 주류까지 추천해 다양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 곶감 말리는 방법 과정단계설명
재료 준비 | 단단하고 신선한 감을 선택. 씨 없는 단감이나 둥시감 추천. |
껍질 벗기기 | 감꼭지 부분을 남기고, 껍질을 얇게 벗겨 손질. |
끈으로 묶기 | 감꼭지에 실이나 끈을 묶어 걸어 말릴 준비. |
건조 장소 선택 |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드는 곳에 감을 일정 간격으로 매달기. |
건조 과정 관리 | 약 2~3주간 말리며 감이 마르는 상태를 매일 확인. |
마무리 건조 | 겉은 단단하고 속은 쫀득하게 유지되도록 충분히 말림. |
- 곰팡이 방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하며, 날씨가 습하면 실내로 이동.
- 간격 유지: 곶감끼리 붙지 않도록 간격을 유지.
- 보관법: 완전히 건조된 곶감은 냉동 보관하면 장기 보관 가능.



곶감 말이 | 크림치즈, 견과류를 곶감으로 감싼 간단한 디저트. |
곶감 쌈 | 곶감에 배추잎, 견과류를 넣어 쌈 형태로 제공. |
곶감 샐러드 | 곶감과 루꼴라, 발사믹 소스를 활용한 이색적인 샐러드. |
- 곶감 퓨레: 곶감을 갈아 요거트나 빵에 곁들이는 소스로 활용.
- 곶감 잼: 설탕과 곶감을 졸여 만든 잼으로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기.
- 막걸리: 곶감의 단맛과 막걸리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짐.
- 아이스 와인: 달콤한 아이스 와인이 곶감의 풍미를 더욱 살림.
- 스카치 위스키: 곶감의 쫀득함과 위스키의 깊은 맛이 조화를 이룸.



곶감은 자연의 단맛을 간직한 건강 간식으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말려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곶감과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새로운 조리법, 그리고 곶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주류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즐겨보세요. 곶감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은 단순한 요리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꼬들꼬들 달콤한 곶감,
다들 좋아하시죠?
곶감은 기침과 가래에 좋다고 하는데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때면
이만한 주전부리도 없는 것 같아요 ㅎㅎ

몇주전 떫은 감 2박스를 받아 집에서
홍시 반, 곶감 반으로 만들어봤는데요,
빠알간 홍시가 만들어 질때동안
곶감도 꼬득꼬득하게 찬바람 맞으며
잘 말라갔답니다,

그리곤 얼마전 곶감만들기를 끝내고
반건시 곶감을 수확 했어요~!
매일매일 조금씩 곶감말라가는 모습 보면서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수북하게 쌓인 곶감을 보니
덩달아 마음도 푸근해지네요~

중간에 몇개를 시식(?)해보며
성공리에 마친 곶감만들기!
달콤 쫀쫀하게 아주 맛있게 만들어졌답니다^^
감 준비부터 곶감 말리는법까지,
아파트 베란다 반건시 곶감만들기 과정
모두 보여드릴게요~
1. 곶감 걸이 준비하기

일단 곶감을 만들려면 곶감 걸이가 필요해요.
손재주 좋으신 분들은 실로도
매단다고 하지만 사실 꼭지가 짧거나 없는 곶감을
실로 매단다는건 정말 어렵거든요,
저는 미리 인터넷에서 곶감걸이를 주문해놓았어요.
한 개에 약 10개의 곶감을 걸 수 있는
곶감걸이 10개를 준비했는데요,

꼭지가 없는 감들은 곶감핀, 곶감 고정핀이라고
따로 추가로 주문해야하는데
요건 미리 만들 감들을 확인해보고
꼭지가 없는 감들 수만 세서 주문하는게 좋답니다.
(저는 너무 많이 주문해서 남았어요 ㅠㅠ)
이렇게 곶감걸이와 곶감핀을 주문하니
배송비랑 합쳐도 1만원이 채 안되더라고요,
감 깍기 전에
미리 곶감걸이를 주문해 놓는 센스!!
2. 감 깎기 & 감 걸기

곶감 걸이가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 감을 깎을 차례에요.
칼로 꼭지 아랫부분까지 열심히
돌려주며 깎아주었어요.
필러로 깎아도 되지만 저는 칼로 깎는게
편하더라고요,

감을 깎을때 최대한 깨끗하게 깎아줘야지
나중에 마를때 겉에 이물질이 없이 잘 마른답니다,
꼭지 끝부분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주는게
나중에 수확할때 편하고요.



이렇게 잘 깎은 감들은
곶감걸이에 하나씩 걸어주면 되는데요,
꼭지가 없는 감들은 곶감핀으로 매달아주면 돼요.
곶감걸이 1개당 10개씩
감 매달기 끝!
3. 통풍 잘 되는 장소에 걸어두기

이제 최대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서로 겹치지 않게
곶감걸이를 매달아주세요.

저 같은 경우엔 베란다 제일 끝부분에
창문을 열어두고(방충망 있음)
건조대에 간격을 두고
곶감걸이를 걸어 두었어요.
통풍이 안되면 감에 곰팡이가 올라오니
무조건 바람이 들어 올 수 있는 곳에
두어야 해요~!

곶감걸이가
빨래 건조대에 걸어두니 딱 알맞게
걸어지더라고요^^
곶감걸이 10개는 충분히 걸고도 남았어요.
정갈하게 매달린 감들.
이젠 바람과 햇살, 그리고 시간이 해결해줄
일밖에 안 남았네요~
곶감 만들어지는 과정

5일 경과
감을 매단지 약 5일이 지난 시점이에요.
건조대를 둔 베란다 창문은 계속 열어 둔 상태였고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가 계속 되어
건조한 상태라 생각보다
감들도 빠르게 마르더라고요,

12일 경과
10일이 지나자
제법 수분이 빠져나가 쭈굴쭈굴해진 모습이에요.
색상도 칙칙해지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말라가고 있는 곶감들!

18일 경과
3주가 채 안된 시점인데
거의 반건시가 되었더라고요.
손으로 만져보니 속은 말랑하고 겉은 잘 말라 있어
하나 빼서 먹어보니 겉쫀쫀 속달달 한게
엄청 맛있는거 있죠?!ㅎㅎ
그런데 살짝 떫은 맛이 올라오는 게 있어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어요ㅠㅠ

20일 경과
감을 매단지 3주 정도 되는 시점에
반건시 곶감들을 수확했어요,
떫은 맛 없이 달달하게 잘 익었더라고요~
각 환경마다 곶감 만들어지는 상태가 다르니
꼭 확인해 보고 수확해주세요//


사실 하얀 분가루 날리는
오리지널 곶감도 맛있긴한데 개인적으로
겉바속촉 반건시를 좋아해
곶감걸이 1개만 나두고 모두 빼내었어요.
(남은 곶감은 어떻게 변하나 지켜보는 중...)
꼭지랑 겉면 정리하고 다듬고,
지퍼팩에 맞게 곶감을 넣어
냉동실에 얼려두었어요.
+
곶감들을 두달 정도 그냥 나두니
너무 단단하게 말라버리더라고요;;
반건시 되자마자 수확해 냉동실에 얼려 보관한 뒤
꺼내어 실온에 하루 이틀 나두니
분가루도 생기고 알아서 달달하게 숙성이 되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말랑말랑 잘 익은 곶감은
냉동실에서 먹을 만큼 꺼내어
테이블에 두고 하나씩 먹고 있는데요,
쫀쫀하고 달달한 맛에
아이들도 참 잘 먹더라고요^^
홍시보다 곶감이 더 인기가 좋네요~

말랑 말랑 달콤한 곶감.
떫은맛 가득한 땡감이
달콤한 곶감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고나니
먹기 아까울 정도라죠,
다음 가을엔 좀 더 넉넉하게 만들어 놓아야겠어요^^
맛있는 곶감, 이젠 집에서 만들어보세요